윤종신, 29일 요즘 사랑 노래…'오해' 발표
뉴스1
2025.10.29 08:50
수정 : 2025.10.29 08:5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윤종신이 깊어가는 가을, '요즘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윤종신은 29일 오후 6시,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오해'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사랑을 경계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는 한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 곡으로, 사랑 앞에서의 주저함과 방어, 그리고 결국 피할 수 없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곡 속 화자는 '그저 보고 싶은 게 다일' 뿐인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선을 그을수록 오히려 그 선을 넘고 싶은 갈망이 커지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썸과 사랑의 경계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는 결국 애달픈 고백이 되어 돌아온다. 이처럼 '오해'는 관계의 시작을 주저하는 이 시대의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윤종신은 "최근 몇 년간 주위의 친구나 후배들을 보며 느낀 건, 다들 신중하다는 것"이라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한 소모와 상처를 알기에 쉽게 시작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사랑 노래 속 남자들도 점점 더 방어적이 되어가고, 감정보다 관계의 지속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 같다"고 이번 신곡의 배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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