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경희대와 AI 기반 네트워크 분석모델 개발

뉴스1       2025.10.29 09:01   수정 : 2025.10.29 09:01기사원문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산학협력 과제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경희대학교 연구원이 AI 모델 개발을 위해 회의하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분류했던 트래픽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분석하고 저장하도록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트래픽 데이터가 주거지역·오피스단지·상업지역 등 어떤 곳에서 발생했는지 사람이 일일이 판별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고 정확도도 떨어졌다.

새로 개발된 AI 모델은 트래픽 데이터를 입력하면 발생 지역, 실내외 트래픽 비중, 시간대별 사용 특성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역 등 특징이 명확한 지역의 경우 90% 이상의 판별 정확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모델을 전국 네트워크망 관리에 적용해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네트워크망 트래픽 데이터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해 수요가 많은 지역은 장비를 미리 증설하고, 사용량이 적은 지역은 일부 장비 출력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시간대별 사용량에 따라 장비 가동률을 조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예컨대 주거단지의 새벽이나 오피스단지의 야간에는 전력 소모를 줄이고, 상업지역의 주말이나 퇴근 시간대에는 출력을 높이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AI 모델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사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에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AI가 전체 네트워크망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자율 네트워크 관리 체계(Autonomous Network)' 시대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