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이어 보령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1.3GW 규모
연합뉴스
2025.10.29 09:22
수정 : 2025.10.29 09:22기사원문
태안 이어 보령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1.3GW 규모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한 곳은 오천면 외연도와 호도 북쪽 해상, 호도 서남쪽 바다이다.
총 1.3GW(기가와트) 규모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집적화단지 신청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탈석탄 보령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과 RE100 산업도시의 마중물을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해상풍력과 어업·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앞서 태안군이 이달 초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10곳 내외가 집적화단지 지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기후부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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