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정감사서 野의원들에게 고성·삿대질 자제하라"

뉴스1       2025.10.29 10:15   수정 : 2025.10.29 10:34기사원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자유롭게 하되 상대당 의원들을 향해 '삿대질' 등 감정적인 행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오늘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에서 질의는 어떤 주제이든 자유롭게 하되 어떤 경우라도 소리를 지르거나 삿대질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맞아 국민의힘에 '무정쟁 주간'을 제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무정쟁 주간을 선포하고 요청한 지 오늘이 3일째"라며 "민주당은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변인단도 APEC 무정쟁 주간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변인의 입과 논평에서 (비판용으로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사라지도록 하고 대신 칭찬하는 논평 등에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뒤이어 가진 국정감사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 (국감이 열리는) 6개 상임위 위원장들에게 (오늘 오후) 한미정상회담이 있는 만큼, 이 이슈를 잡아 먹을 정도로 국회에서 시끄럽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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