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노션, 새 대표에 김정아…"첫 여성 CEO 탄생"

뉴시스       2025.10.29 11:15   수정 : 2025.10.29 11:15기사원문
현대차그룹, 김정아 부사장 사장 승진 이노션 최초 여성 CEO 등장에 주목 주요 기업 브랜드 캠페인·광고제작 총괄 국제 광고제서 300여회 수상 실적 쌓아 이노션 성장 함께 만든 키플레이어 평가

[서울=뉴시스] 김정아 이노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그룹은 이노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이 오는 11월1일 이노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노션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3년생인 김정아 신임 사장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 광고홍보학 석사를 나왔다.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한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 브랜드 캠페인과 광고 제작을 총괄했다.

테크 기반의 브랜드솔루션팀 신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 설립 등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정아 신임 사장은 국제 광고제에서 300여회의 수상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독창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캠페인(2013년)과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밤낚시' 캠페인(2024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김정아 신임 사장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노션에서 현업 광고인 출신의 1973년생 여성 CEO가 나온 만큼, 향후 이노션의 혁신과 도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노션은 "김정아 사장은 지난 20년간 이노션의 성장을 최전선에서 함께 만들어온 키플레이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광고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창출해 최고의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우 현 이노션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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