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603억…AI·전장 고부가 수요↑

뉴시스       2025.10.29 12:53   수정 : 2025.10.29 12:53기사원문
연말 계절성 재고 조정에도 AI 수요 견조할 듯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기가 AI(인공지능)·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89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2조6153억원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49억원에서 15.7% 늘었다.

산업·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및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이 확대된 결과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3812억원이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보급 확대, AI 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패키지솔루션 부문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59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거래선향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천후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등 전장용 제품 공급이 확대됐다고 부연햿다.

삼성전기는 이번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전장 및 AI 서버용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 MLCC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서버 등 산업용 MLC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거래선별 맞춤형 IT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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