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뜬 '마린원 편대'…시민들 "한·미 좋은 결과 있길"

뉴스1       2025.10.29 14:58   수정 : 2025.10.29 15:20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탄 마린 원 헬기가 치누크 헬기 엄호를 받으며 'APEC 2025 정상회의장'이 있는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마린원이 29일 오전 경주의 한 헬기 착륙장에 도착해 착륙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헬기장에 착륙했다.

'마린원'과 함께 보문단지 상공에 나타난 헬기는 5대이며, 이 중 2대는 수행원들과 기자들을 태운 CH-47 치누크 헬기로 확인됐다.

요란한 프로펠러 소리에 놀란 보문단지 상인들은 평소에 본 헬기와 다른 모양의 헬기를 보자 "트럼프 대통령이 탄 헬기"라며 바로 알아차렸다.

한 상인은 "헬기가 너무 멀리 떨어져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환영의 손짓이라도 해 주고 싶어 나왔다. 경주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다른 상인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방탄차인 '더 비스트'로 갈아타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날 경주 시내에서 정상회의장이 있는 보문단지로 연결되는 도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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