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 참석…"잊지 않고 함께하겠다"

뉴스1       2025.10.29 16:08   수정 : 2025.10.29 16:08기사원문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서울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유가족, 시민단체,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주관으로 열린 공식 추모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억식은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 공연, 공동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희생자 159명을 추모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이태원 참사를 결코 잊지 않았다"며 "가장 먼저 '사망자' 대신 '참사 희생자'라는 올바른 명칭을 사용하며 사회적 애도의 출발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으로부터 더 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지난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마당에서 유가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광주 추모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사전 추모 공연, 시 낭송,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해 희생자를 기리고 참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광주시는 참사일인 이날 시청을 비롯한 직속 기관, 사업소, 출장소, 자치구 등 공공기관 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시는 지난 27일 전체 공공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조기 게양과 추모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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