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술 번영' 협약…제약업계 "5대 강국 도약 기대"

뉴시스       2025.10.29 16:45   수정 : 2025.10.29 16:45기사원문
한-미 기술번영 협정 체결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25 APEC CEO 서밋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 앞에 행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0.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 양국이 AI·바이오·양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에 걸쳐 협력을 가속하기로 해, 제약바이오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기술번영 협정'(TPD)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인공 지능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도력'(리더십) 관련 합의를 담고, 제약·생명과학(바이오) 기술 공급망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5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AI 접목의 중요성을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2019년 설립한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최근 AI신약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AI와 로봇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자율주행연구실(Self-Driving Lab)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범부처 '연합 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협회는 "AI 신약 개발의 선두를 잡기 위한 협회의 노력은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시장 입지 확고화를 목표로, 양해각서 이행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산업계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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