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설탕값 담합 의혹' 삼양·CJ 제일제당 임직원 구속영장 청구
뉴스1
2025.10.29 19:33
수정 : 2025.10.29 19: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삼양, CJ 제일제당 등 임직원 4명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제당 업계 임직원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3월 삼양, CJ 제일제당, 대한제당 3개 사를 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내 설탕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면서 설탕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담합 규모는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만큼 이들 업체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9월에는 세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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