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9개 상임위 국정감사…과방위 막판까지 '최민희 거취' 공방
뉴시스
2025.10.30 05:01
수정 : 2025.10.30 05:01기사원문
법사위·과방위 등 종합감사로 국감 마무리 법사위 사법개혁 등 도마…과방위 최민희 거취 논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가 30일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9개 상임위원회 종합감사를 진행한 뒤 국정감사를 마무리한다.
여야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간을 '무정쟁 기간'으로 선언했지만 마지막까지 사법개혁, 비상계엄 등을 둘러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기관증인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및 이재명 대통령 재판 파기환송 건을 두고 대법원에 집중 질의할 전망이다. 특히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던 만큼 이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무죄라는 답변을 했던 조원철 법제처장에 대한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과거 이 대통령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사건 변호인이었던 조 처장은 지난 24일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최민희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도 여야 공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기관들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최 의원의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국감 기간 중 국회에서 열린 최 의원 자녀 결혼식 논란 외에도 MBC 보도본부장 국감장 퇴장 조치 등을 문제 삼고 있으며 최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국감 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여야는 기획재정위원회·교육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국방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행안위, 국방위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된 공방이 재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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