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캐나다 퀘벡주, AI·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논의
뉴스1
2025.10.30 07:58
수정 : 2025.10.30 07:58기사원문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29일 캐나다 퀘벡주 정부와 미래산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 엑스포대공원 'K-비즈니스라운지에서 열린 이 회의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 등 양측 관계자와 외교·경제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퀘벡주엔 세계 최대 규모 딥러닝 연구기관인 '밀라 인공지능연구소'가 있다. 몬트리올에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AI 연구소도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산업현장 적용 연구를 확대하며 포항·구미권 제조업 AI 전환을 추진 중이다.
양 지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퀘벡주는 전력의 100%를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며, 경북도는 전력 자립률 215%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청년 교류, 관광, 산업사절단 파견 등 후속 협력사업을 추진해 퀘벡주와의 정례적 교류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퀘벡은 캐나다 안의 또 다른 나라로 불릴 만큼 자치권과 국제 영향력이 크다"며 "이번 만남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협력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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