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여성암 전용 방사선치료기 운영한다

뉴시스       2025.10.30 10:26   수정 : 2025.10.30 10:26기사원문

[천안=뉴시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내달부터 여성 암 전용 방사선 치료기 '핼시온'을 운영한다.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내달부터 전국 대학병원 중 최초로 여성암 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원은 현재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암 치료기 3대를 가동 중이다.

이 중 미국 배리안 사의 '헬시온'을 여성암(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치료 전용기로 운영한다.

헬시온은 고해상도 영상 기능을 갖춘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다. 종양과 주변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치료 정확도는 크게 높인다. 기존보다 치료 속도가 최대 4배까지 빠르다. 소음은 적고 내부 공간이 넓다.


헬시온에는 신의료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이 도입됐다. 기존과 다르게 환자의 몸에 별도의 마킹(표식)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조인영 과장(방사선종양학과)은 "기존에는 치료 부위에 잉크 또는 타투를 그려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표식이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생활 속 불편함이 뒤따랐다"며 "SGRT는 치료 부위에 표식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한 여성 친화적인 최신 방사선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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