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명 부회장·11명 사장 승진 인사 단행

뉴시스       2025.10.30 10:37   수정 : 2025.10.30 10:37기사원문
이용욱, 이석희와 함께 SK온 체질개선 정재현 SKT 사장…유영상 그룹 AI담당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4년 만에 나온 부회장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현 SK텔레콤 CGO(최고거버넌스책임자)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SK텔레콤(SKT)을 이끌던 유영상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한다.

SK온에는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석희 사장과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선다.

SK그룹은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부회장 승진자는 1명, 사장 승진자는 11명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함께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정 CGO가 사장을 맡는다. 정 사장은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 지속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유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보임한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LNG(액화천연가스)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설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SK AX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그리고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를 신임 사장으로 선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멤버사 및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염성진 CR팀장은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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