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저수익 점포 수익 개선"…가맹점 로열티형 전환 허용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6:18   수정 : 2025.10.30 1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경영주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선언'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 연말까지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점포 중 가맹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형으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잔여 계약기간에도 불구하고, 계약 형태 변경을 허용해 저수익점포 경영주에게 실질적인 선택권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로열티형으로 전환하면 월회비(160만원)를 내지 않고 매출 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의 비율로 분배한다.

가령 월 400만~500만원의 매출 총이익을 올리는 점포가 로열티형으로 전환하면 월 116만~145만원을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기존 개인 임차형 월회비 160만원에서 약 3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아울러 점포 매출 증대의 핵심이 되는 '대표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내년 한 해 동안 60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자체 브랜드 '옐로우' 신규 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간편·신선식품의 상품 혁신을 이루기로 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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