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여순사건 반란 아냐…바로 잡을 것"
뉴시스
2025.10.30 12:59
수정 : 2025.10.30 12:59기사원문
전북청 내 여순사건 '반란' 표기 전시물 지적
[서울=뉴시스]최은수 박정영 수습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반란'으로 표기한 경찰 전시물에 대해 "전면 점검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유 직무대행은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보느냐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아니다"라고 답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과거 정권의 앞잡이로 민간인을 학살한 부끄러운 역사를 성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직무대행은 "타 시도경찰청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점검해서 분명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국군 제14연대 일부가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군 내 항명 사건이다. 이후 전남 여수·순천 일대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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