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영업익 4천310억원…4년만 연간 흑자전환 확실시(종합)
연합뉴스
2025.10.30 14:17
수정 : 2025.10.30 14:17기사원문
2025년 누적 영업익 3천485억원 기록…OLED 매출 비중 65%로 역대 최대
LGD 3분기 영업익 4천310억원…4년만 연간 흑자전환 확실시(종합)
2025년 누적 영업익 3천485억원 기록…OLED 매출 비중 65%로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와 원가 혁신 노력에 힘입어 3분기에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연간 흑자 전환을 확정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3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806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9천5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2조2천306억원)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확실시했다.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누적 매출은 18조6천9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천485억원이다. 누적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어드밴스드 씬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다변화된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리더십을 강화해나간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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