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1246명 참가…역대 최다

뉴시스       2025.10.30 14:40   수정 : 2025.10.31 09:22기사원문
총 29명 수상자 선정…수상작, 작품집으로 출간 예정

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1983년 시작된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여성 대상 백일장이다

올해 백일장에는 총 1246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 여성 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드러났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시된 네 가지 글제 '삐에로', '쓰레기', '달코미', '안경' 중 하나를 선택해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부문으로 작품을 집필했다.

심사를 통해 총 2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각 부문 장원에는 ▲시 부문 차은지 ▲아동문학 부문 김주영 ▲산문 부문 원지호 씨가 각 부문 장원에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되고, 문학광장 누리집 및 브런치스토리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소설가 김애란도 무대에 올라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학 강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문학 콘서트는 가을 정취 속에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유재수 예술위 본부장은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4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할머니와 어머니, 손녀가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문학을 창작하고 즐기는 장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매년 가을, 더 많은 여성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풍요롭게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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