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젠슨황 '치맥 회동'…K치킨 글로벌 홍보효과 '톡톡'
뉴시스
2025.10.30 16:17
수정 : 2025.10.30 16:17기사원문
르브론 제임스 아내·톰 크루즈도 반한 K치킨…세계인 찾는 한류 맛집으로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해외 출장길에 오를 때마다 현지의 다양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만 출장 시에도 야시장과 노포를 찾은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이재용 회장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만나기도 했다.
이날 회동 장소 역시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황 CEO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으로 한국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양념치킨의 경우 외국인들 사이에서 'K스와이시(달콤함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에 해외 유명 인사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를 찾아 홍보 효과를 누린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교촌치킨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운영하는 특화 매장 '교촌필방'은 지난해 2월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아내 사바나 제임스가 찾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교촌필방은 외국인 사이에서 K치킨 성지로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서울 마포구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두 차례나 방문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홍보를 위해 서울에 왔을 때 치킨집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을 앞두고 방한해 같은 치킨집을 찾았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BTS 멤버 정국,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 등이 라이브 방송에서 치맥 먹방을 하며 팬들과 소통한 것도 인기의 요인이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한식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 것도 치킨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높였다.
한편 치킨 3사 가운데 해외 진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다.
BBQ는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바하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70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거점으로 꼽은 미국에서는 32개 주에 진출해 현재 250여개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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