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연 20명 사망'…남양주시, 저감 대책 추진

연합뉴스       2025.10.30 16:20   수정 : 2025.10.30 16:20기사원문

'교통사고로 연 20명 사망'…남양주시, 저감 대책 추진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도로 속도 저감 시설과 무인 단속 카메라 확충 등 교통 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책은 보행자 안전, 고령자 교통안전, 운전자 법규 준수 유도, 도로 환경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투광등과 방호 울타리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비신호 교차로와 이면 도로에 속도 저감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 아동 안전 캠페인 (출처=연합뉴스)


특히 내년부터는 보행 공간 안전을 위해 거리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견인 조치할 계획이다.

고령자 대책으로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 확대,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노인보호구역 추가 지정 등을 추진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내용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또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키도록 무인 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사망사고 지점과 사고 다발 지역의 구조적·시설적 위험 요인을 파악해 정비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최근 5년간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과 사망사고 유형을 분석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20명이다. 연령대는 61세 이상이 절반을 넘었으며 사고 원인은 교통법규 위반이 88%를 차지했다.

전체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감소 추세이며 사망자 수는 인구 천 명당 0.03명으로 전국 평균의 60% 수준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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