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부동산→혁신기업, 수도권→ 지방 '생산적 금융' 대전환"

뉴스1       2025.10.30 17:35   수정 : 2025.10.30 17:35기사원문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IBK창공 대구에서 IBK창공 대구 개소식에 참석했다.(금융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에서 첨단·벤처·혁신 기업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예금·대출에서 자본시장 투자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금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30일 IBK창공 대구 개소식에 참석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모험자본 생태계 혁신을 핵심 과제로 해 이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대폭 개편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 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라는 의미를 가진 IBK기업은행의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12월 마포 정규센터 개소 후 'IBK창공 대구'를 포함해 국내에 8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대구는 부산·대전·광주에 이은 네 번째 지역거점이다. 해외에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는 데스크를 확장해 IBK창공 정규센터로 개소할 예정이다.


첫 개소 후 1146개의 창업기업에 2조 7000억 원 이상의 투·융자(투자유치 2조 1000억 원, 대출 6000억 원)를 지원했으며, 약 1만 5000건 이상의 멘토링·컨설팅·IR 등을 제공했다.

창공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평균 기업가치 및 매출액이 2.6배 증가하고 고용도 1.4배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벤처·혁신기업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해 수도권 중심의 성장을 넘어, 전국 각 지역의 혁신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것이 절실하다"며 "지역 창업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노력에 감사하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는 벤처·창업 기업 대표들에 대한 응원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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