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핵추진잠수함 건조 美 승인에 "안보에 여야 없어…野 노력 기대"

뉴시스       2025.10.30 17:46   수정 : 2025.10.30 17:46기사원문
"원자력 협정 개정에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 "한미동맹이 군사, 기술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도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핵추진 잠수함은 아직 일본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과 호주 등 오커스(AUKUS, 미국·호주·영국 간 3자 안보협정)에만 핵 추진 잠수함 관련 기술·획득 체계를 추진해 왔다. 이번 발표로 대한민국과 새로운 군사 파트너십 모델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추진잠수함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지키는 핵심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 바다를 지킬 힘이 커져,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계돼 투자와 일자리가 늘고, 침체됐던 조선 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은 역대 정부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추진해 왔고,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도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며 "그 노력들이 모여 이재명 정부에서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자력 협정 개정 등 후속 과제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주국방을 위한 꿈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의원 외교를 비롯해 제도와 예산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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