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경주 올리브영서 K-뷰티 제품 쇼핑
뉴스1
2025.10.30 17:55
수정 : 2025.10.30 17:58기사원문
(경주=뉴스1) 이성덕 기자 =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인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경주에서 K-뷰티 제품을 쇼핑했다.
30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직원 A 씨는 "그렇게 유명한 인사인줄 몰랐다"며 "외국인 손님에게 하듯 국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그의 방문 시간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 화장품 13개를 진열한 사진을 올리고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들'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역사상 최연소인 27세에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해 평소 20% 수준이던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77% 증가했다.
외국인 중 평소에는 중화권 관광객 비중이 높았으나, APEC 회의가 시작되면서 서구권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대만 관광객 A 씨는 "부산에 있다가 시진핑 주석이 경주를 방문한다고 해 잠시 들렀다"며 "온 김에 지인이 추천해준 마스크팩을 구매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한 직원은 "마스크팩이 빨리 소진돼 진열대를 채우는 횟수가 많아졌다"며 "APEC 기간 외국인이 급증해 타지역에 있는 직원이 지원 나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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