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남자 대표팀, 세계선수권 5연속 종합 우승…여자부 '노골드'
뉴스1
2025.10.30 19:41
수정 : 2025.10.30 19:4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태권도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5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74㎏급의 강재권(삼성에스원)과 여자 53㎏급의 박혜진(고양시청)이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해 추가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7 무주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종합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54㎏급 서은수(성문고)와 87㎏ 초과급 강상현(울산체육회)이 금메달을, 68㎏급 성유현(용인대)이 은메달을 땄다. 63㎏급 장준(한국가스공사)과 80㎏급 서건우(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여자 57㎏급의 김유진(울산체육회)이 은메달을 땄을 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여자 대표팀은 2022 과달라하라 대회(은메달 1개), 2023년 바쿠 대회(노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노골드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근 3개 대회를 제외한 16개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에도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태권도 대표팀은 내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다음 세계선수권은 202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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