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트럼프 핵실험 지시에 "국가 안보에 중요"

뉴스1       2025.10.31 04:17   수정 : 2025.10.31 04:1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이창규 기자 =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핵무기의 실험이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지시한 데 대해 "우리가 보유한 핵무기가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미국 국가 안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핵무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단지 우리가 그것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유형의 실험을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른 나라들의 핵실험 프로그램 때문에 나는 전쟁부(국방부)에 우리의 핵무기 실험을 동등한 수준에서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그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엄청난 파괴력을 생각하면 나는 그것을 하는 것이 정말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러시아가 2위이며, 중국은 한참 뒤처진 3위이지만 5년 안에 따라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는 33년 만이다. 미국은 1992년 9월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마지막 핵실험을 실시했다. 이후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그해 10월 핵실험 중단(모라토리엄)을 선언했고,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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