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초청 벗어나 공동창작"…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11월 개막

뉴스1       2025.10.31 07:49   수정 : 2025.10.31 07:49기사원문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5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이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은 한국·프랑스·대만 등 16개 팀이 참가하고, 프랑스·헝가리·일본·홍콩·대만 등 해외 주요 페스티벌 디렉터와 기관 관계자가 공식 게스트로 합류한다.

특히 폐막 공연은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측 문화시즌 개막에 맞춘 '프리뷰 국제 공동창작 협업'으로 기획했다.

이는 특정 연도의 기념사업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와 핀란드·헝가리 등 유럽 기관과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2027년·2028년까지 이어지는 지속형 공동제작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2일 개막공연에서는 언플러그드바디즈, 김수정, 김영미댄스프로젝트, 갈스댄스컴퍼니가 한국 현대무용의 정체성을 압축한다.

14일에는 이동하댄스프로젝트·LDP가 세계 유통을 겨냥한 전막 레퍼토리를 공개한다.

15일에는 대만 Noniy Body, 프랑스 QUAI6 compagnie, 한-프 협업 팀(손채원/Nour Joseph Gebrael)이 문화시즌 연계 '프리뷰 창작'을 선보인다.

16일에는 하와유, 손승하, 조우현, 디아트리베, 김나의가 차세대 안무의 실험성을 제안한다.

부대행사도 촘촘하다.
해외 무용수 워크숍(오픈 리허설·마스터클래스), 시민 라인댄스 배우기·플래시몹(아르코 앞마당), 공연 직후 '관객과의 대화', 국제 프리젠터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해외 게스트 대상 스튜디오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창작·담론·시장 유통을 한 축으로 묶는 설계다.

양정수 예술감독은 "무용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믿는다"며 "국적·언어·세대·장르를 넘어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국제 플랫폼으로서, 2026년 프랑스 문화시즌과 연계한 프리뷰 공동창작을 상징적 프로젝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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