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도 '특화시대'…2025 우수 공공야영장 15곳 선정
뉴스1
2025.10.31 08:22
수정 : 2025.10.31 08: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도 '우수 공공야영장' 15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가족 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특화 분야로 나눠 캠핑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특화된 기반 시설과 체험 콘텐츠, 안전관리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가족 친화 11개소, 친환경 3개소, 교통약자 배려 3개소, 반려동물 친화 1개소 등 총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3곳은 2개 분야에서 중복 선정했다.
대표 사례로는 △(가족 친화) 경기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 △(친환경) 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 △(교통약자 배려)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내장호야영장 △(반려동물 친화) 경기 여주시 강천섬 캠핑장을 선발했다.
느티나무야영장은 도심 속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덕신야영장은 폐교를 재활용해 친환경 캠핑 모델을 제시했다.
내장호야영장은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시설을 갖췄으며 강천섬 캠핑장은 전 구역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해 반려캠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된 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수여하고 관광공사 고캠핑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2026년에 '캠핑스쿨' 등 관련 행사 개최지로 우선 활용해 캠핑 활성화에 나선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올해 새로 선정한 우수 공공야영장 15곳은 국내 캠핑장의 질적 수준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교통약자 배려 등 공공 모델이 민간 야영장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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