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사천 채석장 사고 직무 유기 사건' 수사팀 교체
연합뉴스
2025.10.31 09:27
수정 : 2025.10.31 09:27기사원문
국감서 검찰 보완수사 요청에도 기존 수사팀이 계속 맡는 문제 지적
경남경찰청, '사천 채석장 사고 직무 유기 사건' 수사팀 교체
국감서 검찰 보완수사 요청에도 기존 수사팀이 계속 맡는 문제 지적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팀을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계에서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계로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 보완수사 요청 이후 기존 수사팀에서 이 사건을 계속 맡는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국감이 끝난 다음 날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지시에 따라 수사팀을 교체했다.
사천 채석장 사건은 지난해 8월 사천시 한 채석장에서 발파 작업 중 발생한 파편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튀어 60대 운전자 등 탑승자 2명이 숨진 사고다.
당시 사천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으나 유족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발파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계속 주장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이후 경남경찰청은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된 사천경찰서 경찰 4명을 수사했고 고의적인 직무라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을 더 면밀히 살펴보라며 보완수사를 요구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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