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평가서 '전국 1위'

뉴스1       2025.10.31 09:51   수정 : 2025.10.31 11:07기사원문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보고회'.(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평가'에서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활동 유형 확대, 조례 제정, 가이드라인 개발, 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 곶자왈·오름·습지 등 다양한 생태자산을 보유한 마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중심의 운영 체계를 확립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향후 생태우수지역 2~3개 마을을 권역화해 가칭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소득창출형 생태경제 모델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성과는 생태계 보전을 규제가 아닌 도민 참여형 인센티브 정책으로 전환한 결과로, 주민의 높은 참여 의지와 공감이 큰 힘이 됐다"며 "제주의 생태가치를 보전하면서 도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생태경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주민과 지역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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