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때 엄마와 생이별 김민재 "가정 형편 어려워서" 눈물
뉴시스
2025.10.31 10:02
수정 : 2025.10.31 10:0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민재가 40년 전 헤어진 어머니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민재는 30일 방송한 tvN 얘능프로그램 '각집부부'에 나와 그간 얘기하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이후 어머니가 가족을 떠났고 8살 이후로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김민재는 "과거 부모님이 시내에게 큰 구두 가게를 했다가 망했다. 이후 부모님 갈등이 깊어졌고 그떄 어머니가 집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어머니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을 정리하고 어머니를 만나는 것에 대한 결심을 내리고자 심리 상담을 받으러 향했다.
그는 자신이 자라온 가정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어머니 생각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담을 통해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내놓은 김민재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아내 최유라도 눈물을 보였다.
상담 이후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게 된 김민재는 어머니가 고향인 대구에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인 최유라와 둘째 아들 도하와 함께 대구를 찾았다.
김민재는 주소를 받은 후 먼저 어머니에게 양해 문자를 보냈고, 어머니에게 답을 받진 못했지만 일단 향했다. 그는 초인종을 누르는 대신 편지를 전하고 왔다.
김민재는 "사실 가고 싶긴 한데, 내가 보고 싶다고 와서 엄마를 더 괴롭히는 일이 되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김민재는 어머니는 "곤란한 일 전혀 없다" "나도 보고 싶다" "너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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