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집중 마케팅…현지 여행사·선사 23곳 성과
뉴스1
2025.10.31 10:07
수정 : 2025.10.31 10:07기사원문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합동으로 구성한 '크루즈 합동유치단'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해를 방문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크루즈 합동유치단에는 국내 항만공사 관계자와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서산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또 합동유치단은 세계적 크루즈 선사를 보유한 로얄 캐리비안 그룹의 지난 리우 아시아 회장과 단독 간담회를 갖고 인천 기항 확대 및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리우 회장은 아시아 시장을 위한 최신형 크루즈선 배치에 힘쓰며 중국 크루즈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인천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소개하고, 중국발 크루즈 상품 개발과 신규 항로 편성 방안을 제시하는 등 크루즈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중국 측에 크루즈 친화정책과 인천 기항 확대, 신규 노선 개설의 필요성을 전하며, 향후 양 기관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관광자원, 국내 최대 규모의 접안시설을 보유한 크루즈터미널 등 인천의 우수한 입항 여건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며 "중국 여행사, 선사와 긴급 협력해 팸투어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해 보산구 강변개발및건설관리위원회 및 상해오송구문화관광투자그룹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해, 공공기관 간 크루즈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은 인천과의 항로 설정에 지리적 이점이 크고 코로나19 이전 가장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주요 선사 및 여행사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보다 많은 국제 크루즈를 인천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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