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백년청사 유니버스’ 성료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0:16   수정 : 2025.10.31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백년청사 유니버스’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의 백년청사 유니버스는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건립 100주년’을 주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포용적이고 개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학박물관 교육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대상 ‘백년청사 나눔 스쿨’과 청소년 대상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로 구성,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됐다.

백년청사 나눔 스쿨은 부산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이다. 문화유산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동아대 예비 큐레이터 ‘동아뮤즈’ 소속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당초 목표인 25회 400명을 훌쩍 넘어 30회 510명이 참여했다.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는 부산 지역 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션형 체험 교육이다. 석당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활동지를 활용해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동아대 전공멘토단 ‘고온’과 협력한 전공 진로 특강을 더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 역시 목표인 15회 300명을 넘어 17회 354명이 참여해 118% 달성률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의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3% 이상이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참여자별 맞춤형 주제가 효과를 본 것으로 박물관 측은 분석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 플랫폼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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