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글로벌 리더들과 마라톤 미팅…협력 논의
연합뉴스
2025.10.31 10:10
수정 : 2025.10.31 10:10기사원문
[경주APEC] 신동빈 롯데 회장, 글로벌 리더들과 마라톤 미팅…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롯데그룹은 약 40조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 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베트남 국가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롯데의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유통, 호텔,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하노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신 회장은 같은 날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유통사업 현황과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의 미팅에서 유통 사업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신 회장은 이날까지 경주에 머물며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 나간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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