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7천803억원…관세 여파로 14.1%↓(종합)
연합뉴스
2025.10.31 10:37
수정 : 2025.10.31 10:37기사원문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7천803억원…관세 여파로 14.1%↓(종합)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천8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완성차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미국 신공장 가동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특히 주요 사업 분야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부문이 적자 전환(-370억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손익을 방어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산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4천14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말까지 전량 소각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70만주도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