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기업 최초 1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뉴스1       2025.10.31 12:03   수정 : 2025.10.31 12:03기사원문

삼성전자는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뉴스1


지난 4월 4일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이청 대표이사가 참석한 협력사 경영진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2011년부터 매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시작된 이후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와 정도경영에 기반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그리고 미거래 중소기업으로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며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기금을 조성하며 200억 원을 지원했고, 2022년에는 신규 펀드 300억 원을 추가로 마련해 2026년까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00여 건의 특허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까지 무상 양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혁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기술·제조·품질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설립해 협력 회사의 현안을 발굴하고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는 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협력사에 무상으로 전수한 혁신 사례가 2000여 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위해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협력회사 임직원 약 23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는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문가 160여 명으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현장에 상주하며 △시스템 구축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판로 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2018년부터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전국 중소기업 약 3600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은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협력회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크레파스' 제도다. 중소협력회사들의 단계별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산제품을 차별화하고 미래 기술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를 창조적으로 공동개발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102개 과제에 정부와 공동으로 745억 원을 지원했다.


협력회사가 적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금, 시설투자,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조성한 상생펀드(3000억 원)가 대표적으로, 지난해 상생펀드를 통해 108개 기업이 2522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상주 협력회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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