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 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3:47   수정 : 2025.10.31 13:47기사원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가정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와 청소년·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정밖청소년, 보호 공백을 넘어 연결과 자립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의 현실을 조명하고, 자립 지원의 접근성·지속성·통합성 관점에서 정책적 과제를 살피고자 마련됐다.

김범구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소장이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 지속 가능한 지원 프로토콜을 세우다'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맡았다.

이어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이 '제도 밖 거리에 머무는 아이들, 권리 기반의 지속적 자립 지원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토론에는 현장 실무자, 연구자, 청소년이 법·제도 미비, 낙인 해소, 민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호자 통보 의무 등 제도적 장벽을 완화하고, 청소년이 두려움 없이 지원받도록 친화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아대책은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가정 밖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제안'을 마련해 서명 캠페인과 함께 국회 및 관계 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논의가 정책 변화로 이어져 청소년이 보호의 공백이 아닌 연결의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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