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승강장 대기공간→치유 플랫폼…공공디자인 실험

뉴시스       2025.10.31 13:49   수정 : 2025.10.31 13:49기사원문
에스알,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등 협업

[대전=뉴시스] 에스알 수서역의 승강장 대기공간. (사진=에스알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수서발고속철(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수서역 승강장 고객 대기공간을 치유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공공디자인 실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에스알과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사회공헌센터 협업으로 진행된다.

대기와 이동의 장소인 열차 승강장을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활용해 철도이용객의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 회복까지 돕는 '기능 확장'이 목표다.

에스알은 대기행태 변화, 사회적 활동 증가율, 공간 만족도 등 사용자 분석을 통해 공공디자인이 실제 사용자 행태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해 적용할 예정이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과 연결을 통해 인간의 웰빙과 회복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 철학을 말한다.

수서역은 인근 대형병원 환자 이용객과 역에 일찍 도착해 열차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는 시니어 고객이 많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고객이 잠시 머무는 공간에서도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철도 플랫폼이 단순한 이동공간을 넘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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