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구성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공공기관 최우수 선정

뉴스1       2025.10.31 14:36   수정 : 2025.10.31 14:36기사원문

경기아트센터의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경기도 공공기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전날(30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서면 심사와 도민 심사를 통과한 총 15개 사례에 대해 최종 시상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도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 경영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경기아트센터는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의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경기아트센터는 전국 최초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지난해 창단했다. 재능 있는 장애예술인 40명을 선발해 지휘자 1명과 강사 16명의 지도 하에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공연 및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정서 회복에 기여함으로써 공공 문화예술 분야의 선도적 모범사례가 됐다.


창단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 또한 도모했다. 도민 대상 공모를 통해 단체 명칭을 확정했고, 후원과 다양한 재능기부 등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도민이 직접 만드는' 오케스트라가 되고자 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그리고 경기도민의 뜻깊은 동행이 증명되는 순간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발맞추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경기도형 문화예술허브'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