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서울지방국세청 압색… '건진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 관련

뉴스1       2025.10.31 17:13   수정 : 2025.10.31 17:13기사원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를 후원한 업체로 알려진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7월 21일 서울 강동구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31일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이번 강제수사로 세무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앞서 전 씨를 재판에 넘기며 공소장에 2022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에 대한 세무조사 등 관련 청탁 명목으로 4500만 원 상당 금품 등 이익을 받은 혐의를 적시했다.


또 특검팀은 전 씨가 희림 대표의 아내에게 '남편이 근무하는 희림에 대한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소개해줬다고 의심한다.

특검팀은 공소장에 전 씨가 2022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김 전 국세청장과 윤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 '힘 있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며 희림 대표의 아내를 불러 소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전 씨는 지난 1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4500만 원 상당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