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버디 7개 몰아쳐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2R 선두 도약

뉴시스       2025.10.31 17:13   수정 : 2025.10.31 17:13기사원문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공동 2위와 3타 차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어 고향서 2승 도전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고지원이 노보기 맹타를 휘둘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섰다.

고지원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의 고지원은 기존 공동 8위에서 7계단 뛰어 단독 1위가 됐다.

8언더파 136타의 공동 2위 장수연, 최가빈과는 3타 차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제주에서 61번째 출전 만에 이룬 우승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고지원은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6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거두며 선전을 이어갔다.

약 석 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고지원이 선두를 꿰찬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원은 1번 홀(파5) 버디와 함께 기분 좋게 둘째 날을 시작했다.

뒤이어 3번 홀(파3), 4번 홀, 5번 홀(파4), 6번 홀(파5)에서 4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고지원은 9번 홀(파4)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적은 뒤 후반 9개 홀에 돌입했고, 11번 홀(파4) 버디를 더해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였던 최가빈은 한 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로 떨어졌다.

박주영, 김민주, 문정민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주영은 14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7타를 줄여 39계단을 수직 상승했다.


6언더파 138타의 공동 7위엔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658포인트), 신인왕 포인트 1위 서교림(1234포인트) 등 9명이 자리했다.

상금 랭킹 1위 홍정민(13억1787만3334원)은 4언더파 140타로 최은우, 노승희, 한지원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방신실은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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