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역경제·과학기술협조위원회' 의정서 조인…"다방면적 상무협력 이행"
뉴스1
2025.11.01 07:40
수정 : 2025.11.01 07: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러시아 경제대표단과의 회담을 나누며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 관련 의정서를 조인했다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김덕훈 중앙위원회 비서가 "조로(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인 자연부원 생태학상(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경제대표단의 주요 성원들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에 합의된 다방면적인 쌍무협력 계획 이행을 추진하기 위한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며 "조로(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공동위원장들 사이의 회담 의정서가 조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북한은 전날 저녁 러시아경제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달 9일 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데 이어 3주 만에 또 방북했다.
한편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국제문제 담당 부총리를 필두로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는 한국과 경제협력 채널을 유지하는 동시에 북한과도 정치적 유대를 병행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