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통합 우승 LG, 돈방석 앉는다…역대 최고 배당금
뉴스1
2025.11.01 09:39
수정 : 2025.11.01 09:3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역대 최고 배당금을 수령한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을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났고, 포스트시즌 배당금도 확정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5경기 등 총 16경기가 치러졌다. 전 경기가 매진됐고, 총관중 기록은 33만508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입장권 판매로 약 157억 원을 벌었다. 지난해 작성한 포스트시즌 입장권 수익 최고액인 약 146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KBO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금은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가을 야구 무대에 올랐던 5개 팀에 배분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제반 비용은 약 43~45%로 추정되며, 향후 회계 절차를 거쳐 배당 규모가 확정된다.
제반 비용을 44%로 잡으면 배당금 규모는 약 88억 원이다.
배당금은 정규시즌 우승팀이 먼저 20%를 받고, 나머지 금액의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간다. 그리고 준우승팀이 24%, 플레이오프 탈락 팀이 14%,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이 9%,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팀이 3%를 챙긴다.
통합 우승을 일군 LG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17억6000만 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35억2000만 원 등 총 52억 8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여기에 규정상 우승팀 모기업은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다. LG그룹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지급한다면, 쌍둥이 군단은 26억 4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과 모기업의 우승 보너스를 더하면 LG의 수입은 79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때 배당금 29억 4000만원, 우승 보너스 14억 7000만 원, 총 44억 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진 돈방석에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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