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WS 6차전서 토론토 제압 기사회생…최종 7차전서 결판
뉴스1
2025.11.01 12:19
수정 : 2025.11.01 13: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우승팀은 최종 7차전 '끝장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6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4, 5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3패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의 완투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이번 WS에서만 2승째를 거뒀다.
타선도 야마모토의 호투에 화답했다. 3회초 1사 후 토미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2루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 볼넷으로 나갔다.
여기서 윌 스미스의 2루타가 나와 다저스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앞서갔다.
야마모토는 3회말 2사 2루에서 조지 스프링거에게 적시타를 맞아 3-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선 네이선 루크스를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야마모토의 마지막 이닝이던 6회말도 위기였다. 그는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2루타를 맞았고 보 비셰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의 달튼 바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다저스는 7회 저스틴 로블레스키, 8회엔 사사키 로키를 투입했다. 사사키는 안타 한 개, 볼넷 한 개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비셰트를 내야 뜬공, 바쇼를 내야 땅볼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급격히 흔들렸다. 첫 타자 알레얀드로 커크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고 애디슨 바저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가 됐다.
다저스는 7차전 선발로 내정됐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급하게 투입했다. 글래스노우는 어니 클레멘트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한고비를 넘겼다.
여기서 안드레 히메네스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향했는데,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가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공을 잡은 뒤 2루로 던져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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