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가 앞 지나다 '물벼락'…잡고 보니 중학생들

뉴시스       2025.11.01 14:15   수정 : 2025.11.01 14:15기사원문

[울산=뉴시스] 울산 북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최근 울산의 한 대형 상가건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물벼락이 잇따라 떨어진 가운데 범인은 중학생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울산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북구의 한 고층 상가건물 앞에 갑자기 물벼락이 쏟아졌다.

마침 상가 앞을 지나가던 학생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물을 그대로 맞았다.

이튿날에도 비슷한 시간 같은 건물에서 물이 쏟아져 지나가던 시민들의 얼굴과 옷이 물에 젖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인근에 주택과 학원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CCTV 분석과 건물 관계자를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인 결과 범인은 이 건물 내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에게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라며 "범행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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