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KCC에 23점 차 완승…소노·DB도 승전고(종합)

뉴시스       2025.11.01 18:41   수정 : 2025.11.01 18:41기사원문
100-77 승…최현민 17점·이관희 16점 '이정현 선봉' 소노는 LG 74-64 격파 DB는 홈에서 현대모비스 86-81 제압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관희.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격파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0-77로 이겼다.

5할 승률을 회복한 삼성(5승 5패)은 6위가 됐고, KCC(6승 4패)는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고양 소노전(85-83 승), 서울 SK전(83-74 승)에 이어 KCC전을 잡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날 주인공은 최현민, 이관희,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최현민과 이관희는 내외곽을 오가며 각각 17점과 16점을 기록했다.

니콜슨은 15점 10리바운드로 시즌 2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KCC는 창원 LG(72-81 패)에 이어 삼성 원정에서도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허웅(8점)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이상 12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최현민. (사진=KBL 제공)
1쿼터는 팽팽한 흐름 끝에 13-13으로 끝났다.

삼성은 2쿼터에 돌입한 뒤 공세를 펼쳤다.

1쿼터에 쉬었던 이관희가 12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KCC에 37-30으로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삼성이 분위기를 끌어올려 KCC를 압박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원석, 한호빈, 니콜슨이 7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최현민은 세 차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22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좁히긴 무리였다.

삼성은 경기 종료 17초 전 이근휘의 마지막 3점을 끝으로 KCC에 2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같은 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선 소노가 LG를 74-64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 소노(3승 7패)는 9위, LG(7승 3패)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소노는 2쿼터와 3쿼터를 큰 점수 차로 잡은 뒤 굳히기에 들어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정현이 20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네이던 나이트는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소노 원정에서 무릎 꿇으며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기상(16점), 허일영(10점) 등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헨리 엘런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선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DB(7승 4패)는 4위,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4승 7패)는 8위가 됐다.


DB는 4쿼터 돌입 후 한때 14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가 각각 28점과 22점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30점 16리바운드), 서명진(18점 10도움)의 더블더블에도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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