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허웅 침묵' KCC 100-77 완파…3연승+5할 승률

뉴스1       2025.11.01 19:35   수정 : 2025.11.01 19:35기사원문

서울 삼성이 1일 열린 2025-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KBL 제공)


고양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원주 DB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4시즌 연속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서울 삼성이 새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 부산 KCC를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에 100-7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삼성은 5할 승률(5승5패)을 맞추며 6위를 유지했고, 2연패를 당한 5위 KCC(6승4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최현민(17점), 이관희(16점), 앤드류 니콜슨(15점), 케렘 칸터(13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KCC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허웅과 주포 숀 롱이 각각 8점, 9점으로 부진했다.

전반전을 37-3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삼성은 3쿼터에서 33점을 뽑아 21점 차로 크게 벌렸다. 최현민과 한호빈은 3쿼터에서 3점 슛을 각각 3개, 2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고 KCC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22초를 남기고 이근휘가 3점포를 터뜨려 시즌 처음으로 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고양 소노는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74-64로 제압, 4연패 사슬을 끊었다.

3승7패가 된 소노는 9위를 지켰고, 4연승이 끊긴 LG(7승3패)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소노에서는 이정현(20점 5어시스트)과 네이던 나이트(15점 11리바운드)이 35점을 합작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LG는 팀의 핵심 선수인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가 각각 3점, 1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86-8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7승4패가 된 DB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현대모비스(4승7패)는 8위로 미끄러졌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8점 10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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