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 대통령에 中 방문 요청…"양국 관계 발전 공감대"

한중 정상회담…"관계 전면 복원 성과"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 국빈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01. [e-mail]

[서울·경주=뉴시스]하지현 김경록 기자 =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모른다"며 "소통이 있었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이재명 정부 국익·실용 외교에 기반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한중간 민생 분야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하게 (관계 복원이) 됐다고 말하면 조금 성급한데,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뤄졌고, 관계를 발전하자는 공감대가 표출됐기 때문에 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원-위안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하고 경제·치안 분야 양해각서(MOU) 6건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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