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중국 간다…청두·우한·칭다오서 수출 교류

뉴스1       2025.11.02 11:01   수정 : 2025.11.02 11:01기사원문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KOTRA)가 3~7일까지 중국 청두·우한·칭다오에서 '2025 K-스마트팜 로드쇼'를 열고 수출 상담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이 세계 최대 농업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다양한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도록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순차적으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이어 나간다. 청두는 우리나라와 농업환경이 유사하고, 우한은 첨단 농업기술 보급이 시작 단계이며 칭다오는 중국 내 주요 농업 발전 지역이라는 측면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 분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등 분야에서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도 방문해 한-중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발굴된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해외 법률·회계 컨설팅, 현지 마케팅 및 실증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정호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최근 중국의 스마트팜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도 "국내 스마트팜 기업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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