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포장…본질 못 감춰"
뉴시스
2025.11.02 16:52
수정 : 2025.11.02 16:52기사원문
"與, 대장동 공범 중형 받자 입법 추진" "與 스스로 李 유죄 확신한단 방증 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중지법(국정안정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국정안정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그 본질이 '재판중지법'이라는 사실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교롭게도 대장동 사건 관련 공범들이 검찰 구형량을 넘어서는 중형을 선고받자, 민주당은 두 가지 모순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법안의 내용은 명백히 반헌법적이고 반법치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아무리 '국정안정'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그것은 법치주의를 형해화하고 권력자를 보호하기 위한 과잉입법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본질이 독재 시도인데 유신이라고 포장했던 과거와 다르지 않다"며 "당시에는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결국 역사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양심 있는 언론인들이 이 법안을 어떤 이름으로 부를지 지켜보겠다"며 "진실한 언론은 '재판중지법'이라고 부를 것이고, 권력에 굴복한 언론만이 그것을 '국정안정법'이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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