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 명예·자긍심 높인다…'서울 명장' 제도 새 출발
연합뉴스
2025.11.03 06:00
수정 : 2025.11.03 06:00기사원문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사업' 전면 개편…인증패 수여·장려금 상향
숙련기술인 명예·자긍심 높인다…'서울 명장' 제도 새 출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사업' 전면 개편…인증패 수여·장려금 상향
시는 명칭부터 지원 규모, 선정 기준, 지원 내용을 대폭 개편했다.
명칭은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에서 '서울 명장'으로 변경됐다.
다른 시·도의 명장 제도와 차별화하면서도, 서울 기술인의 상징성과 명예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수상자에게는 기존 인증서 대신 '서울 명장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원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5개 업종에서 총 30명을 선정하고 1인당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부터는 업종별 1명씩 총 5명을 선정해 1인당 1천만원의 기술개발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명장의 수는 줄이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원칙 아래 명장을 기술인의 최고 영예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과 자격요건도 함께 강화됐다.
기존에는 경력 위주, 장기 근무자 중심의 선정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보유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기여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전환했다.
기술 전수와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된다.
시는 명장이 자신의 기술을 나누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특성화고, 기술원 특강을 주로 했다면, 앞으로는 도시제조업 지원시설의 장비와 공동작업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특강, 멘토링, 전시, 발표회,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 서울 명장' 지원 자격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도시제조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이라며 "서울 명장이 서울의 도시제조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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